〔워터저널〕 경상북도,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총력”…2024년 물 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물산업 지식연구회·물산업육성위원회 운영 통해 경북형 물산업 육성 기반 마련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사업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물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하수도 체계 도입해 도시침수 예방 및 하수도 자산관리 효율성 제고
국내 유일의 ‘물’ 전문잡지인 『워터저널』·㈜물사랑신문사(발행인 겸 대표이사 고재옥)는 국회환경포럼(회장 이용선 국회의원)·한국물포럼(총재 곽결호)·㈔한국환경학술연합회(회장 이호식)·한국환경 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과 공동으로 맑은물 공급에 앞장서 온 자치단체를 선정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시상하였다.
‘2024년 물관리 최우수기관’으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www. gb.go.kr)를 선정, 오는 5월 23일 제주특별자치도 휘닉스 아일랜드 제주 아일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제5회 ‘2024년 상하수도 관리 선진화 전략 세미나’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경상북도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강소 물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물기업을 발굴해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지원하고 있으며, 산·관·연 협력 물산업 지식연구회 및 물산업육성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물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유수율 향상을 위한 블록시스템 구축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및 지원 등으로 물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깨끗한 수돗물 안정 적 공급체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한 공이 크다.
아울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 도시침수 예방사업 추진, 스 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도입 등 도민의 삶의질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 이고 지속적으로 상하수도 행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찬란한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와 신비의 가야문화 그리고 선비정신의 유교문화 등 민족 문화의 본산지인 경상북도는 동해를 따라 태백산맥이 늘어서고, 태백산맥에서 분기된 소백산맥이 북동에서 남서로 형성돼 있어 강원과 경계를 이루는 북쪽에는 소백산(해발 1천446m), 연화산(해발 1천394m), 문수산(해발 1천206m) 등의 소백 주산들과 태백산(해발 1천567m)이 낙동강 유역의 광활한 평야를 둘러싸고 있다. 중앙부에는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관통하고, 경남과 경계지대인 남쪽은 가야산(해발 1천430m), 비슬산(해발 1천84m) 등이 있어 거대한 분지를 이루고 있다.
경북도는 수려한 자연경관, 335㎞에 달하는 긴 해안선과 청정 동해 등 다양한 잠재력과 개발수요를 간직하고 있고, 세계적인 철강 섬유산업의 중심지로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며,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대학교(38개)가 소재해 풍부한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의 면적은 1만8천420㎢(전 국토의 18.3%)로 서울의 31배에 달하며, 행정구역은 22개 시·군(10개 시, 12개 군) 322 읍·면·동이다.
해외진출 지원해 글로벌 선도 물기업 육성
경북도는 도내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물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6년부터 도내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망 물기업 25개사를 발굴해 전국 최초로 물산업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인증으로 물기업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기업 수요 맞춤형 시제품 제작 및 영문카탈로그 제작 등 10개 항목의 맞춤형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도내 물산업 선도기업 간 해외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물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한 △2017년 6월 태국 국제물산업전 참가 △2017년 11월 베트남 호찌민 엑스포 연계 경북물산업전 개최 △2018년 4월 말레이시아 국제물산업전 참가 △2018년 11월 베트남 국제물산업전 참가 △2019년 11월 네덜란드 정수 수처리 박람회 참가 △2020년 11월 부산국제 환경에너지 산업전 참가 △2021년 9월 부산국제 환경에너지 산업전 참가 △2022년 3월 제1회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개최 △2022년 3월 세계 물의 날 기념 물산업 선도기업 홍보부스관 운영 △2022년 12월 말레이시아 국제 물산업전 참가 △2023년 2월 제2회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개최 △2023년 8월 태국 국제 물산업전 참가 △2024년 1월 제3회 워터밸리 비즈니스 위크 개최 등 물기업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및 국제 물산업 전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물기업 해외 마케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북도는 2023년 2만834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물산업 경쟁력 확보 위해 조례 개정
아울러 경북도는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협업해 물산업 기업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관·연 협의체인 ‘물산업 지식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7년 9월 물산업 지식연구회 발대식 이후 총 20차례 연구회를 개최해 도내 물기업에 57건의 R&D(연구개발)과제와 기술지원 및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물기업이 선도기업 6개사 선정, 환경부 혁신형 물기업 및 그린뉴딜 유망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2012년에 전국 최초로 제정한 ‘경상북도 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23년 7월에 중앙정부 정책을 반영해 물관리 기술의 체계적인 발전 기반 조성 및 물산업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경상북도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로 개정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조례에 따라 교수·기업대표 등 23명으로 구성된 물산업육성위원회를 운영하고 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물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경북도는 물관리 일원화로 인한 통합 물관리 제도의 정착을 위해 환경부 및 물 관련 부서의 물관리 계획을 분석하고, 도내 환경에 적합한 통합 물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경북도의 맑은물 공급,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경감 및 장래 수자원 전망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먹는샘물 안전관리 강화해 신뢰도 제고
경북도는 먹는샘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도내 샘물 개발 및 먹는샘물 제조업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수처리제 집중 점검을 통해 수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도내 편의점 및 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먹는샘물에 대해 분기별 1회 이상, 먹는샘물 제조업 및 수입판매업소에 대해 연 2회 이상, 그 외 먹는물 관련 영업장에 대해서는 연 1회 이상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해 51개 수질검사 항목 적합여부, 표시사항 준수여부와 작업장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도는 먹는샘물 관련 민원 발생 시 해당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에 대해 수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민원이 제기된 제품과 동일 날짜에 생산된 제품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에 대해 분기별 1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먹는샘물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경북도,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체계 구축
경북도는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해 안정적 물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가뭄이나 사고 등 수도를 공급할 수 없는 비상상황에도 제한급수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읍·면 단위 급수구역 간에 배수관 매설, 가압장 설치 등 비상공급 연계 관로 체계를 조성하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는 도내 지하수 수량이 부족하고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급수취약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노후 소규모급수시설을 개량하는 등 지방상수도 소외 지역의 상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상수도 보급률이 낮은 지역의 급수구역을 확장하기 위해 신규관로 및 배수지, 가압장 등을 설치해 상수도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소규모급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소규모수도시설 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지난해 6월 27일〜7월 19일에 발생한 극한 호우에 신속히 대응해 상하수도시설 피해를 최소화했다. 지난해 6월 27〜30일 영주·봉화 지역에서 최대 강우량 300㎜를 기록해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7월 9〜19일 경북 북부권에 최대 500㎜ 이상의 강우량이 쏟아져 하천제방과 도로가 유실되고 상하수도 관로 및 저지대 하수처리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북도는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신속한 복구를 위해 복구 장비·자재 및 인원을 미리 대기시켜 피해 발생 구간에 최장 3일 내 응급복구를 완료해 단수피해를 최소화했으며, 동일한 강도의 집중호우에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계획을 면밀히 수립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6월 27일〜7월 19일에 발생한 극한 호우에 신속히 대응해 상하수도시설의 단수 피해를 최소화했다. 사진은 예천군 효자면 명봉리(왼쪽) 및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오른쪽)의 도로가 유실된 모습.
경북도, 수돗물 신뢰도 제고 위해 노력
경북도는 유수율을 제고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는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천516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정밀여과장치, 자동 수질측정 장치, 소규모 유량감시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유량·수압·수질(탁도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기준치 초과 시 오염된 물이 자동으로 배출된다. 이를 통해 경북도는 상수도 사고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경북도는 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의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5년간(2024〜2025년) 110억 원을 투입해 22개 시·군 3만6천 개소의 수도계량기를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하는 ‘지방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신속한 누수탐지로 유수율 분석을 통한 수도사업 경영 효율 개선 △비대면 검침에 따른 검침원 사칭 범죄예방 및 사생활 보호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사용패턴 모니터링으로 위기 상황 조기 발견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도내 수돗물 유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총사업비 254억 원(국비 127억 원, 지방비 127억 원)을 투입,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해 △여과지 덮개설치 △여과지 및 배수지 내부벽면 방수방청처리 △창호 및 환기시설 미세방충망 설치 △출입문 에어커튼 설치 및 밀폐문 교체 등을 완료했으며, 급속여과정수장 중 유충 유입 시 정수처리에서 100% 제거되지 못해 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수장 4개소를 대상으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중점 관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수돗물 유충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21년부터 총사업비 254억 원(국비 127억 원, 지방비 127억 원)을 투입,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정수장 점검 모습(왼쪽) 및 여과지 모래층에서 유충을 확인하는 모습(오른쪽).
안정적 하수처리로 깨끗한 수질환경 조성
경북도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2개 시·군별로 운영되는 하수도 확충사업 및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의 예산을 적정 배분해 하수도 보급률 향상을 위해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사업비 5천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66개소를 대상으로 △노후상수도 정비사업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스마트 하수도 관리 체계를 도입해 도시침수 예방 및 하수도 악취·자산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하수도 보급률을 2020년 83.5%에서 2021년 84.2%까지 크게 향상시켰다.
경북도는 갈수록 심화되는 기상 이변에 따른 집중 호우에 대비해 하수도 시설의 침수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내 12개 시·군, 26개 지구를 대상으로 하수관로 확대 정비, 빗물 펌프장 등을 설치하는 도시침수 대응사업(총사업비 7천658억 원)을 추진해 침수 우려 지역의 피해를 사전 예방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6월 도시침수의 주요 원인인 빗물받이 막힘을 관리하기 위해 시·군 하수도 담당자와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시설 관리현황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영상회의를 통해 경북도는 시·군별 빗물받이 점검 및 청소 실적,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현황 등을 검토하고, 관리 실적이 우수한 시·군의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여름철 침수 우려 지역 빗물받이 점검과 청소·준설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쓰레기 버리지 않기 △덮개 놓지 않기 △쓰레기가 쌓여 있으면 시청·군청에 알리기 등을 주민이 직접 실천하도록 집중 홍보하는 등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경북도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하수관로 정비사업,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등을 추진했다. 사진은 상주시 내서면 낙서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전경(위) 및 봉화군 분천면 농어촌 마을 하수처리장 내부 모습(아래).
가축분뇨, 철저한 관리로 수질 개선에 기여
경북도는 음식물,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폐자원을 통합해 혐기성 소화 공정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에너지화하는 ‘유기성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사업’(1개소, 33억 원)을 추진해 2050 탄소중립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기반 구축했다.
가축분뇨 악취 저감 등 도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9개소, 169억 원)을 추진하고 가축분뇨 관련 시설의 부적정 운영으로 수질오염 및 악취 발생 등의 환경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분기별 1회 이상의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는 등 수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4월 15일부터 3개월간 축산농가 퇴·액비 자원화시설 등 대규모 가축분뇨 배출시설과 상습 민원 유발시설, 하천 인접 시설 위주로 환경부·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북도는 환경부에서 추진한 2022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점검 평가에서 하수도 시스템 구축 및 운영관리 분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운영인력의 전문성 △하수도 안전관리 능력 △시설 유지·관리 △수질관리 △하수도 보급률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안전사고 발생 △방류수 수질기준 등 38개 점검항목에 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국 161개 지자체 중 김천시·의성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안동시·성주군·영덕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