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신문] 한화진 환경장관 “물관리 백년대계 다시 짜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일 “물관리 백년대계를 다시 짜, 홍수와 가뭄 등 걱정을 없애고, 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앞으로 극한 강우․가뭄의 빈도와 정도는 더 세질 것이며 과거의 물관리로는 기후 위기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과학과 실용의 물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국민 안전에 필요한 시설은 적기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효율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대강 보 논쟁도 지역과 주민의 관점에서 결론지어야 한다”면서 “홍수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홍수예보 체계 도입, 대심도 빗물저류시설(빗물 터널) 등 인프라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전 세계 시장의 2% 수준에 불과한 녹색산업을 육성하고, 민간과 함께 ‘환경 세일즈 외교’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녹색 실크로드를 여는데 민과 관이 따로가 아니다”며 “원팀(One Team)으로 환경 세일즈 외교에 나서야 하며 재원 조달, 그린 ODA 등 우리 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를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장관은 국제사회에 약속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목표를 책임 있게 이행하면서, 이를 국가 도약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올해 마련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 계획은 과학기술에 기반해 실행 가능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며 “이해 관계자와 소통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여야 하며 기술혁신과 탄소 신시장 창출로 탄소 무역장벽에 대응하고 성장의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