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TV] 금정상수원보호구역 해제추진위, “신공항·엑스포보다 더 중한 건 맑은 물 문제”
금정상수원보호구역 해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지난해 10월에 이어 4월 13일 2차로 경남 산청 덕산댐 후보지를 둘러봤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2차 간담회 이후 2번째 현장 답사이다.
이미 위원회는 좁게는 금정·기장 38곳 취락지역에 한해 상수원보호구역 부분해제와 넓게는 현재의 낙동강물 보다 좋은 지리산 계곡물 취수를 위한 덕산댐 조성을 건의하였다.
위원회는 “박형준 부산시장님께 묻는다.”며 “물은 생명이다. 지금 당장 낙동강 취수에 미련 거두시고 330만 부산시민과 우리 자손들을 위해 더 과감한 용단을 내리십시오.”라고 촉구하면서 “가덕도신공항·2030부산엑스포 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한 것은 맑은 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어 "시는 왜 길을 두고 뫼를 고집하십니까? 저 맑은 물을 두고 왜 낙동강 똥물과 독극물 고집하시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그 알량한 탁상행정은 그만 하시지요. 잘못을 알면서 시정하지 않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다"라면서 "부산시 물 정책 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우리 시민소통위원님들도 많은 관심 가져 주십시오. 우리 부산시민 모두의 가장 중대한 일이다"며 "부산시장은 현장을 둘러보고 속히 댐 조성 추진을 결단해야 한다"면서 "낙동강물 취수 고집은 후손에게 죄 짓는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2030엑스포 보다 훨씬 더 시급하다"라면서 식수원인 합천댐 수역에 버려진 건폐물을 지적했다.
한편, 위원회는 지리산 덕산댐 후보지 2차 현장을 답사하고 부산시민은 맑은 댐물 먹을 권리가 있다며 계곡·하천 명경지수 보고 경탄 또 경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