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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미래] “미쳐라, 미쳤다는 말을 두려워 말라” - 김현택대표 인터뷰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3. 5. 2. 10:11

물에 美친 사나이 ‘김현택’ 하이클로 대표이사

하이클로 김현택 대표이사

 

물은 모든 생명의 원천이다.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온 깨끗한 물을 만드는 그 어려운 것을 우리기술로 해결하고 있다는 게 값지고 보람된 일이다

 

()처리제 차아염소산나트륨 생산설비기기 전문 업체인 주식회사 하이클로 김현택 대표의 말이다.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토목공학을 전공한 하이클로 김현택 대표는 전공 선택의 이유를 묻자 토목공학이란 폭넓은 학문을 수학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일 중 특히 수리 즉 수()처리 산업분야에 눈을 떠 기술개발이 곧 사업의 원천이란 신념으로 개발된 수십 건의 기술개발제품을 전국 각 정수장, 하수처리장에 가동되고 있는 게 뿌듯하다라고 답했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양자역학과 대수학의 경계쯤에 물의 개념이 있는 듯하다라고 말하는 그에게 흥미로운 건 그가 전공한 토목공학이 연금술처럼 환상적이라는 것이었다.

그 환상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2011년 토목공학도 김현택은 주식회사 하이클로를 설립했다.

어떤 연구든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다. 물이 없으면 인간은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만들기 위해 미친 듯이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미쳐라, 미쳤다는 말을 두려워 말라며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진할 것을 독려하고 있고, 이에 많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H2O가 물이라는 건 다 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수소 두 개가 산소 하나를 만나서 우리 눈앞에 물이 되어 나타나서 우리 몸을 지배하고 그 비중 때문에 낮은 곳으로만 흘러내려 강이 되고 바다가 되며 결국은 세상을 지배하는 원천이 된다는 것을 아는 순간, 물 산업은 환상이 된다

토목이론은 과학에서 시작해서 철학의 경계를 지나 예술의 경계까지 주유하던 독특한 토목공학도 김현택 대표이사는 토목학도의 눈으로 수()처리제를 연구한 결과 무격막식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1종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를 개발했다.

업계에 알려진 차염발생장치에 친 사나이라는 별칭에 관해 묻자. 빙긋이 웃던 그가 되묻는다.

자신이 먹는 물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무격막식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1종 차염발생장치를 이용해 고품질의 물을 생산할 수 있다. 흥미롭지 않은가

물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듯 김 대표의 목소리에는 열정과 자심감이 넘쳐났다. 이 같은 자신감은 그저 생겨난 것이 아니다.

최근 차염소독설비 시장에서 3년 연속 국내브랜드 1(조달정보개방포털)를 달성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국내 소독설비 업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창조해나가는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본기와 기반 강화의 경영을 통해 수요기관들에게 두드리면 내가 원하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기에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소독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나아가 전임직원이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하이클로를 이끌어 온지 11년이 되어 간다. 소감은

조직이 안착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내공과 열정을 가진 직원들을 이끌고 독려하면서 신뢰가 깊어졌다. 1분기 실적도 좋았고 2분기도 기대만큼 성장할 것이다. 조직이 제 궤도에 오른 느낌이다. 하루하루 힘든 만큼 보람이다.

국내 특허와 설비기술로는 유일하다라는 평가를 받는 하이클로의 무격막식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1종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제조에 관한 특허는 2019년에 국내 특허를 신청했고 2020년 등록과 동시에 글로벌 특허도 등록했다.

사실, 하이클로의 독점기술이 특허자료를 통해 외부에 오픈될 것을 염려해 2019년에 완성되어 무격막식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1종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장치에서 실행했던 기술을 뒤늦게 오픈하게 된 것이다.

 

 

차염소독설비 시장에서 점유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다는데, 성공비결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향후 시장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수요기관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국내 최초로 전해조 직접냉각방식의 1종 차염 생산기술을 실행하게 된 것이 안전소독설비 구축 성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당사의 차염소독설비는 보다 안전한 소독설비 구축을 무엇보다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며 향후 조달시장에서 각 수요기관의 니즈를 다져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소독설비 시장을 주도할 신기술 R&D(Research & Development)에 중점을 두고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환경부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SWM)이 도입되면서 소독설비 시장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소독설비구축 사업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생각인가

기존의 전통적 수()처리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을 기반으로 물산업 인프라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통해서 다양한 시장 변화가 이루어졌고 각 수요기관에서 필요한 관망관리 사업을 다양한 업체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녹아 있는 제품군으로 사업의 주축을 이루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 관망관리 사업은 기본적으로 쌍방향 구현을 골자로 하고 있어 IT를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을 통해서 향상된 서비스를 구현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해외진출 계획은

국내서 개최되는 국제전시회를 통해 해외 수요처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 계약 등으로 구체화되지 않아서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업체로부터의 제휴와 협력 요청이 많았다.

해외시장의 규모는 국내와는 사뭇 다르다. 해외 네트워크 등 글로벌 시장의 세부적인 전략을 가다듬을 자료를 확보했다.

향후 이 부분과 관련해 능동적인 전략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밑그림이 나올 것이다.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수돗물 공급 패러다임은 사회적 이슈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되어 왔고 수돗물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양적인 팽창 정책에서 과연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지, 공급자 중심의 구호에 지나지 않는지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에 다음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첫째,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반의 과학적 수량·수질 관리로 수돗물 공급 안정성과 효율성 강화.

둘째,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준의 전 과정 수질 정보 제공을 통해 신뢰성 회복.

섯째는 풍부한 물·안전한 물·건강한 물 공급 체계 확립이다. 수돗물 불신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 등의 경제적 손실을 감소시키고 수도사업자와 국민인식 간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이런 패러다임의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사업 목표는? 차염소독설비 선도 기업의 수장으로서 경영철학이 있다면

올해 사업목표는 기본기 강화다. 경영철학은 세상에 보탬이 되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열정과 꿈을 가진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업, 수요고객들이 두드리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회사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의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물 산업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주요 산업자산이다. 국내 유일 전 품목 조달우수제품(300~ 500kg/, 17개 제품)을 획득, 최신기술을 적용한 무격막식 전해조 직접냉각방식 1종 차염발생장치를 생산해 300기 이상을 전국적으로 운영·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24년간의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하이클로의 생산 품목은 국내·외에서도 인정받는 기술력과 효율성을 자랑하고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생산하는 일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 우리 임직원들은 죽기 살기로 전 품목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하이클로 김현택 대표는 업계에서 ()처리제 설비 기술개발에 친 사람이라고 불린다. 현재 물산업 육성 및 진흥발전을 위해 부산광역시 물산업협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마시는 물만 바꿔도 삶의 질이 바뀌고 건강한 삶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하이클로 김현택 대표와 같은 사람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의 물산업의 미래는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