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110만 개, 40년까지 227만 개 전환
일체형 단말 계량기는 중국서도 3년 전부터 실용화
수도계량기가 20여 년 만에 일체형 단말기 계량기로 새롭게 교체되어 사용하게 된다. 이는 중국이나 유럽의 일체형 계량기보다 3, 5년 정도 뒤늦게 시행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서울아리수본부는 계량기와 단말기 설치의 이원화로 제품 하자에 대한 판단기준이 모호하고 설치 시에도 매우 비효율적인 측면을 개선하기 위해 일체형 계량기로 전환하기 위한 2년간의 작업 끝에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단말기 일체형 계량기는 설치과정에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존 현장에 2회 방문에서 1회 방문으로도 설치가 완료되어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또한 기존 계량기의 고장요인인 배터리, 기판, 통신선의 불량과 마찰에 의한 문제도 간소화하게 되고 IoT 플랫폼과 연계된 설치방식을 일률적으로 하게 되어 전산화 작업에도 편리성과 신뢰성을 높이게 된다.
계량기와 단말기의 이중 설치비에 따른 예산 소요도 1개당 평균 3~4만 원이나 절약하게 된다. 하지만 너무 낮은 가격은 계량기의 품질 저하와 신기술도입을 늦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어 가격은 시장원리에 맞게 유동성을 지녀야 한다.
서울아리수본부가 요구하는 단말기 일체형 계량기는 ◂2025년부터 효과적인 원격검침 확대를 위해 일체형 교량기를 도입하고 ◂벽체 등 협소한 장소에서도 설치가 쉽고 지침 확인에 지장이 없어야 하며 ◂침수 등 통신 악조건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하고 ◂전원 없이도 검침 및 검침 값 표시 기능이 작동되어야 하며 ◂교체, 점검 등 유지관리 전산화를 위한 전자적 식별기능이 탑재되어야 하고 ◂동파 예방기능개발을 위한 온도센서가 부착되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요건을 갖춘 일체형 단말 계량기는 현재 5개 회사가 개발 완료된 상태이며, 형식승인을 받은 후 현장 시험을 거쳐 오는 6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24년 4만 1천 개, ′25년 15만 6천 개, ′26년부터는 15만 7천 개씩 해마다 교체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아리수본부는 개발기업과 3차례의 기술 검토를 거쳤는데 5월 중 형식 승인된 제품에 대해 내구성 검사를 통해 6월부터 시범 설치 후 충족 여부를 검토한 후 본격적으로 ′25년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일체형 단말기 계량기는 이미 미국(Itron/xylem), 독일(DIEHL/ZENNER)을 비롯하여 중국(DORUN/CHNT/Ningbo donghai/younso), 호주 등에서도 일체형 디지털 계량기를 사용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중국보다도 3~5년 정도 늦은 도입이다.
따라서 그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단말기형 계량기도 2025년 이후에는 점차 시장에서 퇴출당하고 일체형 단말기 계량기로 전환되게 된다.
한편, 일체형이 도입되기 이전 단계인 디지털 계량기를 적용한 원격검침은 서울이 10만 4천 개(총수전수 226만 5천 개), 인천 13만 6천 개(43만 7천 개), 대전시 1만 9천 개(11만 4천 개), 대구 4만 9천 개(29만 4천 개), 울산 6천 개(10만 3천 개), 부산 7만 8천 개(36만 4천 개), 광주 3만 3천 개(14만 개)가 설치되었다. 인천시의 경우 초음파식을 3,200개 소량 도입한 바 있으나 현장에 따라 오차가 크게 발생하여 중단된 상태이다.
디지털 계량기에는 대부분 자석식 디지털로 검침하게 되는데 서울시가 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일체형 디지털 계량기에서는 자기장이 강한 4,500가우스 이상의 자기장에서도 오차율이 변동되지 않아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자기장 영향으로 인한 오작동 염려도 사라지게 된다.
일체형 단말기 계량기에는 인위적으로 강한 자장이 있는 자석을 대면 자력을 감지하여 원격으로 알람 및 기록을 저장하여 부정 사용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산업 관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비즈〕 작은 하천도 ‘200년에 1번’ 홍수에 범람 않도록 설계 강화 (0) | 2024.03.24 |
---|---|
〔환경경영신문〕의정부 가능정수장 염소가스 2회 연속 누출사고-염소장치 철거하고 현장차염설비로 교체한다 (0) | 2024.03.22 |
〔워터저널〕 한화진 장관, "극한 가뭄 걱정 없도록 강릉연곡 지하수저류댐 차질 없이 추진" (0) | 2024.03.21 |
〔워터저널〕 세계 물시장 보고서, 유럽 상하수도 설비투자, 2030년까지 4천760억 달러 전망 (0) | 2024.03.18 |
〔폴리스TV〕 물 한 잔의 소중함… 부산시,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 개최 (0) | 2024.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