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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 환경과학원, 하천 건강성 회복 '표준절차서' 발간

부산광역시물산업협회 2023. 5. 10. 14:20

생태복원 해결책 마련 위한 4단계 절차 등 소개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 원인 진단 표준절차서. (자료=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이 20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과 생태 복원에 필요한 해결 방법 등 절차를 담은 '수생태계 건강성 훼손 원인 진단 표준절차서'를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표준절차서에는 환경과학원이 지난 2021년부터 과학적 진단을 통해 도출한 20여 개 하천 생태복원 방법 등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하천 생태복원 해결책 마련을 위한 총 4단계 절차가 담겼다.

먼저 1단계 '사전 조사 및 훼손 여부 판단'에서는 훼손 기준 해당 여부와 대상 하천 기초조사, 복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건강성 좋은 '참조 하천'을 선정하도록 했다.

2단계 '현장 조사'에서는 훼손이 심각한 구간의 수생태와 수리·수문·수질, 유역환경 등을 정밀 조사 하도록 했다.

3단계 '훼손 원인 진단'에서는 생물상별로 조사 결과에 기초한 훼손 유형을 분류하고 훼손을 유발하는 인자를 도표 형태로 작성하는 등 종합 분석 방법을 제시했다.

끝으로 4단계 '복원방안 제시'에서는 시급하게 복원해야 하는 우선순위 지역을 선정하고 훼손 원인 단계에서 도출된 요소를 제거하거나 완화할 방법을 제시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표준절차서가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뿐 아니라 학계·산업계 관계자 등 관련 업무 종사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표준절차서는 환경과학원 홈페이지나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석 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표준절차서는 하천생태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