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정용 t당 490~940원 전망
부산의 하수도 사용 요금이 내년부터 3년 동안 매년 8%씩 인상된다.
11일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시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 사용분부터 2026년까지 업종 및 사용량과 관계 없이 t당 하수도 요금을 8% 올리기로 했다. 가정용 요금은 현재 t당 450~870원에서 내년 490~940원, 2025년에는 530~1020원, 2026년에는 580~1110원으로 오른다. 월평균 20t을 배출하는 일반 가정이라면 매월 내는 요금이 1만300원에서 2026년 1만3300원으로 오른다.
시는 또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낮게 책정한 ‘공공용’ 요금과 식당 등을 대상으로 높게 책정한 ‘영업용’ 요금을 내년부터 ‘일반용’ 요금으로 통합해 기존 영업용 요금 기준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 등의 하수도 이용 요금은 내년부터 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공요금은 t당 580~800원이지만, 영업용 요금은 t당 1070~1950원으로 격차가 크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가 2019년 이후 4년간 동결됐고, 하수 처리 비용 등이 가파르게 상승해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물산업 관련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당 취수 어려워"···300조 삼성클러스터 '삐걱' (0) | 2023.06.13 |
---|---|
[부산일보] “오염수, 해류 타고 4~5년 지나면 국내 본격 유입” (0) | 2023.06.13 |
[국제신문] ‘침수 분석 용역’ 문제라니 부산 재해 대책 어떻게 믿나 (0) | 2023.06.13 |
[국제신문] 수돗물 악취 범인은 남조류…화명정수장 공사로 여과 안 돼 (0) | 2023.06.13 |
[국제신문] 부산시 ‘치적용 MOU’ 도마…요즈마펀드도 부진 (0) | 2023.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