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찌는 듯한 폭염이 계속되면서 부산시민의 비상식수원인 회동수원지가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가을로 접어들어 조석으로 시원해진 5일 오후 부산시 금정구 소재 회동수원지에 발생한 녹조로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최근 관측된 녹조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회동수원지가 온통 녹색물빛으로 물들어 확산 세를 보이고 있다.녹조가 확산되면 1일 11만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식수와 3만 8천 톤을 공급하는 하천유지용수를 공급하는데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팀 관계자는 “회동수원지 표층에는 녹조가 많으나 8m 심층에서 취수하여 명장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를 하기 때문에 식수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계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수온이 높아 당분간 날씨가 시원해질 때까지는 녹조가 발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