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낙동강엔 예외없이 녹조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취수원인 강정고령 지점에서는 지난달 8일 남조류 세포수가 1mL당 1천셀을 초과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22일에는 10만셀을 초과하여 '경계' 경보까지 상향됐다. 또 다른 지점인 해평에서도 2주 연속으로 남조류가 1천셀을 넘기며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안동댐과 영주댐 상류에서도 조류가 다량 발생했고 바람에 떠밀린 조류가 만곡부 등에 집중해 고농도 녹조대를 형성하며 주민 불안을 높이고 있다. 처서(處暑)를 지나 가을로 다가선 길목인데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동안 녹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매년 반복되는 녹조 발생과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결국 녹조 발생에 영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