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낙동강 일대에 녹조가 심각한 수준으로 퍼져 조류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일보DB 낙동강의 심각한 녹조 발생으로 한 달여간 부산 식수원 인근에 조류경보가 이어지면서 먹는 물에 대한 정수 처리가 한층 강화됐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가 발령에 따라 단계별로 정수장의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일 녹조 발생으로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고, 23일에 ‘경계’ 단계로 경보가 강화됐다. 조류 경보는 2회 연속 남조류 세포 수가 1000 세포/mL 이상이면 관심, 1만 세포/mL 이상이면 경계가 된다. 물금·매리지점은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세포 수가 2만여~10만여 세포/mL 사이를 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