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진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 보다 더 큰 규모의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노토 반도의 강진으로 한반도의 지하수 수위는 최대 1미터 이상 출렁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질자원연구원의 지하수 관측망에 수위 변화가 감지된 건 지난 1일 오후 4시 13분쯤입니다. 노토 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3분 만에 한반도 지반이 영향을 받은 겁니다. 진앙에서 약 8백 킬로미터 떨어진 문경 관측망의 지하수는 3시간가량 출렁였는데, 이때 기록된 최대 진폭은 107센티미터였습니다. 지진에 따른 지하수 수위 변화가 초 단위로 정밀 측정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수현/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지진으로 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