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바닷물 투입에도 오염 여전 수백억 원 허비, 새 대안 마련 절실 부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표 하천인 동천의 수질이 지난 10년 동안 바닷물을 끌어다 부었는데도 여전히 최하위 수질인 5등급의 오염 상태라고 한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이 가장 최근에 실시해 발표한 동천 하류의 수질은 지난해 2·3분기 기준으로 최하위 5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 동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바닷물을 퍼 올린 사업이 하나 마나 한 일이 됐다. 그동안 총 345억 원의 많은 예산을 들이고도 기대했던 수질 개선은 전혀 이루지 못한 셈이니, 첫 단계부터 이 계획이 그다지 실효성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라도 동천의 수질 정책 전반을 재점검해 봐야 한다. 부산시가 2010년부터 동천 수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