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가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해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기후테크 전문기업 ㈜미래테크(대표 박희천)가 개발한 친환경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을 의미한다. 클린·카본·에코·푸드·지오테크의 5개 분야로 구분되며 에너지(클린), 탄소 포집·산업·물류(카본), 환경(에코), 농식품(푸드), 관측·기후적응(지오) 등 기후산업의 전반적 분야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미래테크는 기후테크 기업으로 2008년 3월 경남 함안에서 대형 풍력발전기 부품기업으로 창업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중국의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다가 부산의 미음산업단지로 이전해 틈새시장인 소형풍력발전기 제조 사업으로 전환했다.
◆하이브리드 가로등(소형풍력+태양광)

미래테크의 소형풍력발전기는 루프형 날개로 풍력발전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소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제품으로 태풍에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는 3중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는 자연스러운 조형미 또한 장점이다.
미래테크는 루프형 소형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모듈을 융합해 지난 2013년 하이브리드 스마트 가로등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 및 각종 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초기 하이브리드 가로등 시스템은 고가형으로 개발되어 국내보다는 일본, 뉴질랜드, 쿠웨이트, 캐나다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했다.
이후 보급형 제품을 출시하고 수출실적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정부조달 우수제품으로 등록되었으며 서울 한강, 부산 금융센터 앞 등 전국 80개 지자체를 통해 320기를 설치하는 등 수출과 함께내수판매 또한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가로등은 전기 연결 없이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타워 내부 배터리에 저장해 불을 밝히는 독립 전원시스템으로 바람과 햇빛이 없어도 약 7일 이상 불을 밝힐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태풍, 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정전 시에도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 안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건물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주차장 및 출입구)에서 사용하는 일반 가로등도 풍력과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로 가동되는 하이브리드 가로등 시스템으로 설치해 에너지 자립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미래테크는 최근 에코테크 제품 2개를 개발해 특허를 등록하고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무정전 활선 세척제(D&S Clean) -전기 화재 예방용-


무정전 활선 세척제는 24시간 가동할 수밖에 없는 주요 설비 전기 패널과 각종 전자통신장비 등에 특수 처리된 절연용액을 사용하여 활선상태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화재예방과 기능향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고압시설 등 특수전기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먼지가 많은 컴퓨터, 냉장고, 세탁기, 멀티탭 등을 세척할 수 있어 화재예방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국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도로공사, 부산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납품했으며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용 섬유복합체 –PM FREE-

미세먼지 저감용 섬유 복합체(PM FREE)는 공기 순환에 의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포함된 공기를 2중 콤비필터에서 여과함으로써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생성 물질(Nox,Sox,VOCs 등)을 흡착하고 쾌적한 공기만 통과시켜 공간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PM FREE는 분집 포집 효율이 92.5%로 1㎡당 연간 66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 또한 PM FREE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전기 요금이 발생하지 않고 CO2를 배출하지 않는다.
겉면에 특수인쇄를 하여 배너,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지자체, 교육기관, 금융권, 공기업,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과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성 배너다.
PM FREE는 멜트블로운층과 카본필터층 등 4중 구조로 형성되어 실내의 경우 약 1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며 1년 후에는 수거하여 악취 민원이 많은 축사나 화학공장 등에 재활용할 수 있다.
미래테크 박희천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친환경 사업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사명과 행복한 경영이란 핵심가치로 16년째 기후테크 사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선진국으로 가성비(경제성)도 중요하지만 가안비(안전), 가행비(행복)도 생각해 친환경에 관심이 더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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