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노동청은 합동으로 지난 26일 대구 상수도사업본부 죽곡정수사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0일 오전 9시 45분경 대구시 달성군에 있는 죽곡정수사업소에서 정화조 청소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 남성 A씨가 황화수소 중독으로 쓰러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를 구조하러 들어간 공무원 2명도 함께 쓰러져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고용부는 사고와 관련해 원·하청 관계자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대구경찰청은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죽곡정수사업소에서 발생한 질식사고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청소 용역업체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입건된 이들 중 대구시 공무원이 포함돼 있는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