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이 정수장과 하천에서 잇따라 검출된 가운데, PFAS에 오염된 수돗물을 사용한 현지 주민의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국 단위 수돗물 현황 조사에 착수했다.24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지자체 담당 부서나 수도 사업자 등에 오염 실태 파악을 요청하는 문서를 발송했다.조사 기한은 오는 9월까지로, 정부는 수돗물 등에서 검출된 PFAS 농도와 관련해 정수장 정보를 요구했다. 검사하지 않은 경우는 이유나 향후 실시 계획 등을 보고하도록 요청했다.일본에서는 PFAS가 일본수도협회 통계 검사항목 중 하나로 포함은 돼 있지만, 그동안 급수 인구 5000명 이상 대형 수도 등으로 조사 대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