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가정집에서 미국 기준 2배 나와 국가 재난 상황의 비상 체제 구축 시급 부산 수영구 일대 수돗물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낙동강 원수가 아니라 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 된 뒤 일반 가정으로 공급된 수돗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유해 남조류가 만드는 대표적인 독성 물질 중 하나로 복통, 간·폐·신경 질환 및 생식기능 약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돗물을 끓이더라도 이 독성 물질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가뜩이나 낙동강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언제까지 안전한 식수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살아야 하느냐는 영남권 주민의 불안감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이 정도면 ‘사회적인 재앙’ 수준이다.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하천학회·환경운동연합은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