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억 원 들여 2년 전 준공 - 수질악화·생태계 악영향 우려 - 대심도 시공사 “공사와 무관” 부산시가 200억 원 이상을 들여 온천천 수질 개선을 위해 건립한 오염물질 거름망 ‘비점오염저감시설’이 2년여 만에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래구는 인근에서 진행 중인 대심도(만덕~센텀) 공사 발파의 영향으로 추정하고 실태조사에 나선 반면 해당 건설사는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양측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대심도 발파 영향과 관련해 향후 법적 소송은 물론, 정화 기능 저하에 따른 수질 악화로 물고기 떼죽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7일 동래구 사직동 부전교회 인근 온천천 비점오염저감시설 곳곳에 크고 작은 균열이 쉽게 눈에 띄었다. 부전교회와 시설 사이의 자전거도로에 생긴 번개 모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