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염 하천의 대명사인 동천 일대에 수질을 개선하겠다며 350억원을 들여 바닷물을 끌어오는 해수 도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1차에 이어 2차 관로 사업까지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부산시는 정확한 누수 지점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면 위로 정체를 알 수 없는 오염물질이 둥둥 떠다닙니다. 오염물질로 인해 동천 상류 구간에서 폐사한 물고기만 100마리가 넘습니다. 바닷물 공급이 부족해 생긴 오염물질로, 동천은 악취 뿐만 아니라 물고기도 살기 어려워진 환경이 됐습니다. {김묘연/부산 문현동/"여름에는 여기(동천)에서 냄새 조금 나지. (물)고기가 오면 (죽어서) 떠내려와. (물고기가) 못산단말이야 물이 더러워서" 부산시는 지난 2천10년부터 동천 수질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