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한지 두 달밖에 안된 국내 유명 업체 새 정수기에서 온수를 틀었다가 화재가 발생해 10억원을 들여 지은 전원주택을 날릴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퇴 후 강원도 홍천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던 60대 A씨는 지난 5일 이같은 일을 겪었다. 아침 정수기의 온수를 틀었는데 정수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불꽃이 튄 것. A씨는 바로 전기 코드를 뽑았다고 한다. 놀란 마음을 추수리고 정수기 업체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다는 A씨는 더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 A씨는 “정수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는데도 당장 달려올 생각은 하지 않고 일이 밀려 나흘 뒤에 가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인 B씨가 너무 어이가 없다고 생각돼 정수기 업체에 다시 전화를 걸어 항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