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예산 없다며 BTO 추진 민간이 장기간 하수처리 맡게 돼 5700억 건지려 요금 올릴 수도 가계·재정에 장기적 부담 가능성 부산시가 수영하수처리장 노후화 실태평가용역을 진행하며 재정 부족 이유로 민간투자방식을 선택했다. 사진은 수영하수처리장과 일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시가 30년 이상 노후화된 수영하수처리장을 완전 지하화하겠다며 민간 투자 카드를 빼 들었다. 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재정사업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인데, 공공이 도맡아 오던 하수처리를 민간에 맡기면서 하수도 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7일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 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시는 부산 최대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의 현대화 사업을 ‘민간투자 손익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