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우 양상이 달라지면서 도심 하천이 순식간에 불어나 산책에 나선 시민이 고립되거나 실종되는 일이 잦습니다. 시민들이 위험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있고 지자체 대응에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더 꼼꼼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 수위가 조금씩 올라갑니다. 비가 내리지만 오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1시간 뒤. 담당 지자체가 산책로 출입을 통제했지만, 밖으로 나가기는커녕 바로 앞 출입구를 지나쳐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통제 15분이 지나자 산책로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5분 뒤에는 한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많은 비가 내릴 때 도심 하천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줍니다.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