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비료 성분 중 질소(N)와 인(P)은 홍수 발생 시 상류 댐에서 발생하는 녹조의 원인이 된다. 1970년도부터 4대강 상류에 건설된 소양댐, 대청댐, 안동호, 주암호의 상류에는 고랭지 밭에 과다하게 사용된 비료와 논, 밭, 과수원에 사용된 비료로 인해 남조류가 과다 발생해 호소에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여름철 고랭지 지역 농경지에서 배추, 무를 재배하기 위해 사용한 비료가 폭우 시 지천으로 유입되고, 여름철 고온으로 소양호 수온이 20℃ 이상 상승하면서 소양호 상류지역의 호소수가 녹색으로 변했다. 지난 7월에는 상류지역에만 있던 녹조 현상이 호소 전체로 확산되어 부영양화 상태로 수질을 저하시키고 있다. 소양호는 저수량이 29억㎥로 우리나라 호소 중 제일 크며,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수온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