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전남 섬 지역 식수원이 고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 해수 담수화 선박이 본격적인 운용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섬 지역의 열악한 물 사정에도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 삽진 부두에 1,800톤급 선박이 정박해 있습니다. 해수담수화 선박 '드림즈호'입니다. 배 안으로 바닷물을 빨아들여 여과시설에서 염분과 이물질을 제거한 다음 소독과 미네랄 주입 과정을 거치면 음용이 가능한 깨끗한 식수로 거듭납니다. 하루에 담수 3백 톤을 생산할 수 있는데 주민 천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김기홍 / 드림즈호 기술연구소장 : 뒤에 보시는 RO 장비는 해수를 미네랄 성분을 줄이는 거죠. 짠맛에 여러 가지 미네랄 성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