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산단 수 150% 폭증, ‘윗물’정화에 기금 다 쓰고도 강 전체 수질은 점점 나빠져 - 통과 임박한 수계법 개정안 - 상류 오염 해법 없인 ‘무용’ 연간 2000억 원 이상 조성되는 낙동강수계기금의 사용처를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둔 가운데 지난 20년 동안 수조원 대 기금 상당부분이 낙동강 중·상류의 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에 투입됐는데도, 비점오염원을 배출하는 산업단지의 수는 150% 이상 폭증하면서 맑은 물 공급에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임이자(경북 상주시문경시)·더불어민주당 진성준(서울 강서구을) 의원은 각각 지난해 11월·지난 3월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수질개선에 편중된 기금의 사용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