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제거 선박 있으나마나 최근 20여년간 수질개선사업에 최소 2000억원 이상 투입 혈세만 낭비 시민들 "부산시 등 관할 지자체 근본대책 세워야" 지난 20여년간 도심하천 수질개선사업에 수천억원이 투입된 부산 최중심 도심하천인 동천 하류에 최근 며칠 동안 검은색 유해물질이 수면을 뒤덮고 있고, 상당수 죽은 물고기가 하얀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다닌다. 관할 관청인 부산시는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는 듯 보인다. 하절기를 맞아 부산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26도를 넘어서기 시작한 지난 6~7일경부터 남구 문현동 이마트 주변 등에서 지역주민들에 의해 일부 감지되기 시작한 검은 부유물은 9일에는 급속히 늘어나 강을 뒤덮었다. 남구 문현동 주민 김모(72)씨는 “막대한 혈세를 들여 수년 전부터 장기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