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독 잠잠했던 태풍이 뒤늦게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첫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 현재 제1호 열대저압부(TD)는 필리핀 세부 동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34㎞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성장하기 이전 단계의 열대저기압을 말한다. 열대저기압 중심부의 최대풍속이 17m/s 미만이면 열대저압부, 이보다 커지면 태풍으로 분류한다.제1호 열대저압부는 필리핀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워 이르면 25일에 올해 첫 태풍인 ‘에위니아(EWINIAR)’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위니아는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전설 속 ‘폭풍의 신’을 뜻한다. 27일에는 중형급 태풍으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