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 앵커 ▶ 남부지방에 유례없는 가뭄이 계속되면서 특히 섬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요. 딱히 물을 구할 곳이 없는 섬에서는 해수담수화 시설이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30분 거리인 신안군 신의도. 올 겨울 극심한 가뭄으로, 상수원은 바닥을 드러냈고 말라 가는 지하수는 소금물로 변했습니다. [박준배/신의도 주민] "오래 전 저 중학교 다닐 때 1,2학년 때 78년도인가 그때 가뭄 말고는 지금이 최악의 가뭄 같습니다." 최근 신의도에 설치돼 시험 가동 중인 해수담수화시설입니다. 지하수를 퍼올려 그 안의 소금기를 제거한 뒤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승규/해수담수화시설 업체 관계자] "(지하수 원수) 한번 걸러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