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로 관리 주체 정하고 바닷물 순환 대책 필요"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물은 흐르지 않으면 썩기 마련입니다. 인공적으로 물길을 만들었으면 물이 다시 흐를 수 있도록 조처해야지요." 7일 오전 부산 북항 재개발 지역 핵심 인프라의 하나인 경관 수로를 바라보며 백해주 초록생활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폭 40∼60m, 길이 1.3㎞에 이르는 이 수로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전용 선석 부근에서 시작해 해양문화지구를 감싸고 도는 형태다. 해양수산부는 경관 수로가 완성되면 인근을 세계적인 수준의 친수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날 현장에는 숭어 등 여러 종류의 치어들이 푸른 겨울 바다 아래에서 자유로이 유영하고 있었으며, 해초들 역시 화려한 색깔을 뽐내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 경관 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