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철 부산대 기계공학부 원자력시스템 전공 교수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방침으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 안전성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기에 더 혼란스러울 것이다. 학계와 정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반면, 일부 인사와 정치권은 감성에 호소하며 우리나라 인근 해역이 방사능으로 심하게 오염될 것이라 주장한다. 이 와중에 수산업계는 벌써 경제적 피해를 보고 있어 안타깝다. 이 문제는 감성을 덜어내고 과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답이 쉽게 보인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막대한 양의 방사능이 대기와 해양으로 방출되었다. 총방출량은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방사능보다 1000배 정도였다. 이 중에서 약 80%는 후쿠시마 인근 해역으로 방류되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