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빗물 저장 시설 가 봤더니. 도시를 지키는 방법은?
시간당 100밀리미터가 넘는 극단적인 폭우에 서울은 또다시 물에 잠겼고, 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안으로 빗물 터널 건설 같은 대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게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기후 변화로 인해서 갈수록 거칠어 지고 있는 폭우로부터 시민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뭔지, 류현준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커다란 배수관을 타고 나온 물이 세차게 쏟아집니다. 최근 양천구 일대에 내렸던 빗물을 받아뒀다 빼내고 있는 겁니다. 이곳은 서울 양천구의 한 배수시설입니다. 40m 아래 터널에 폭우 때 모아둔 빗물 22만 톤가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곳 지하 40미터에는 빗물을 받아두는 대심도 터널이 있습니다. 직경 10m에 저수 용량 32만 톤, 수영장 천여 개 규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