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분류 총트리할로메탄 화명정수장서 대구보다 더 검출 녹조 대란으로 소독 강화한 탓 염소 소독 과정서 생긴 부산물 선진국 기준치 초과 사례도 확인 원수 개선 없는 정수처리 한계 부산시민의 먹는 물 원수가 취수되는 물금취수장과 매리취수장 일대 상공에서 내려다본 낙동강. 올여름 부산과 경남 창원시 등 낙동강 하류의 각 가정에 공급된 수돗물에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소독부산물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녹조 번식으로 소독 처리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일부 선진국의 수돗물 공급 기준을 초과한 사례도 나왔다. 이는 오염된 낙동강 원수를 정수처리하는 것만으론 안전한 물로 만들기 힘들다는 걸 의미한다. 12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평가위원회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올 7~8월 부산 화명·덕산 정수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