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40년까지 배수지 13곳을 확충한다고 15일 밝혔다. 배수지는 고지대에 설치하는 대형 수돗물 저장 시설이다. 펌프를 가동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 가정으로 공급된다. 대규모로 물을 저장하는 시설이기에 수도관이 단전되거나 누수가 일어나도 평균 하루 정도는 수돗물을 가정에 공급할 수 있다. 현재 시는 배수지 103곳을 통해 대부분의 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4%가량은 배수지가 들어오기 힘든 지형적 여건 등으로 인해 여전히 펌프가압방식을 이용한다. 이에 시는 2040년까지 총 1천385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13곳을 신·증설하고 112만3천㎥의 급수용량을 확충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미아배수지와 까치산배수지 신설을 추진한다. 배수지가 들어설 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