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취재팀 긴급 점검 중앙동 20개 중 15개 위 ‘덮개’ 서면 골목 도심 상황 대동소이 악취 차단판도 파손 방치 많아 관리 안 돼 침수 막기에 역부족 13일 부산 중구 부평동 일대의 빗물받이가 덮개로 막혀 있다. 김종진 기자 기습적이고 국지적인 폭우가 빈번해지면서 도시의 기초 재난 대응력이 강조되고 있다. 침수 발생 시기와 장소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만큼, 빗물받이와 투수블럭 등 도시 전역에 퍼져있는 기본적인 침수 예방 설비가 도시형 침수 피해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13일 오전 10시께 부산 중구 중앙동 3가의 한 골목. 40여m 골목길 양옆으로 3~4m마다 빗물받이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빗물받이 20개 가운데 15개가 검은색 고무 덮개로 덮여 있다. 빗물받이는 도로에 떨어진 ..